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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中 서해구조물, 공동수역 살짝 넘은 것"…野 "중국 대변하나"

  • 등록: 2026.01.07 오후 21:22

  • 수정: 2026.01.08 오전 00:1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간 갈등 요인인 서해구조물 문제에 대해 중국에 제안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논란입니다. 서해구조물이 중국 쪽 경계에서 살짝 넘어온 거라며 구조물이 설치된 공동수역에 경계선을 명확하게 그으면 해결될 거라고 한 겁니다.

이를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2018년부터 서해 앞바다에 불법 구조물 16개를 설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가운데 중국이 양식장 관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구조물 일부를 철수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그러고, 그걸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해요. 근데 관리하는 시설은 그건 뭐 '철수할 게'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아요."

현행 잠정조치수역 대신 새로운 경계선을 긋자고 제안했다며 구조물 위치에 대한 언급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공동수역 중에서 중국 쪽 경계에 붙여서 살짝 넘어온 거예요. 편하게 중간을 정확하게 그어버리자, 당신들 마음대로 써라"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살짝 넘어오든 많이 넘어오든 국익을 지키는 게 대통령 책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준영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어업 협정에 따라서 협의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해양 경계 획정 완료 이전에 이 영토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중국에게 새로운 빌미를 줄 수도 있다"

외교부는 이 대통령 발언 이후 "기대 표명 차원의 언급"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중국과 연계된 부정선거 음모론을 '정신나간 소리'라며 혐오와 선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쿠팡의 범죄 행위자가 중국사람이다, 어쩌라고요. 일본사람이면 그러면 그때부터 일본사람 미워할 것입니까?"

외교 현안 외에 대장동 사건과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등 검찰의 항소 포기 비판에 대해선 왜 검찰을 탓하진 않냐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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