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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리심판원, 7시간째 '김병기 징계' 논의…김병기, 5시간 동안 "징계시효 소멸" 주장

  • 등록: 2026.01.12 오후 21:02

  • 수정: 2026.01.13 오전 08:17

[앵커]
밖에는 눈이 내리는데, 여의도, 특히 민주당에는 난기류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과 각종 특혜, 갑질 등 13개 의혹을 놓고 지금 이 시각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징계 여부와 수위를 정하기 위해 마라톤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에서 물러났지만, 자진탈당을 넘어, 제명 요구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의원은 자진출석해 무고함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을 비롯해 '겹악재'로 고심 깊은 민주당이 김 의원 거취를 어떻게 정리하느냐는 이번 사태를 넘어 향후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의도 민주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희동 기자, 윤리심판원 회의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 2시부터 시작했으니까요 이제 막 7시간을 넘기고 있습니다.

다뤄야 할 의혹이 많은 만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김병기 의원은 5시간 동안 자신의 입장을 소명했고 윤리심판 위원들은 저녁 7시부터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20분쯤 여의도 당사에 도착한 김병기 의원은 손에는 각종 자료가 담긴 가방을 든 채, 취재진을 향해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앞서 당 지도부가 "애당의 길을 깊이 고민해달라"며 자진탈당을 압박했지만, 김 의원은 사실 관계를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혹에 대해서 무고함 밝혀질 수 있도록 충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김 의원 관련 의혹은 윤리심판원 판단 대상이 된 것만 13가지로, 자신의 공천 헌금 의혹과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묵인 의혹,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차남 편입 관여 의혹 등입니다.

김 의원은 징계사유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나, 대부분 당규상 징계시효가 소멸됐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혹이 많은 만큼 윤리심판원의 징계 여부와 수위 결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는데, 자칫 징계 결정이 늦춰질 경우 당내 혼란이 커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지도부도 현재 국회에 모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지도부가 직권으로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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