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병기 차남, 편입 준비 중 李 대선캠프 합류 '아빠찬스' 논란
등록: 2026.01.12 오후 21:04
수정: 2026.01.12 오후 22:29
[앵커]
이런 상황에서 김병기 의원 관련 의혹도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내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을 다니던 김 의원 차남이 휴학하고 귀국해 편입을 준비하던 중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아무 경력도 없는 차남이 어떻게 대선 캠프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요?
또 이듬해 지방선거 땐 김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차남을 거론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 이건 또 무슨 소린지, 한송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대선을 넉달여 앞둔 2021년말, 민주당 중앙선대위 인사명령안입니다.
정책본부 팀원에 김병기 의원 차남 김 모 씨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김씨가 미 켄터키 대학을 휴학하고 국내에 머물며 편입학을 준비 중인 시기로 알려졌는데, 대선 후보의 공약과 정책 등을 설계하는 조직에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겁니다.
당시 김병기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한 보좌진은 "김 의원은 당시 중앙선대위 TF 단장이었다"며 "차남이 편입이나 취업을 하기 전 소위 스펙용으로 대선 캠프에 참여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정책본부에 있던 관계자들은 김 씨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했는데, 이 보좌진은 "업무에 적응 못해 임명장에 도장을 찍는 등 단순 업무만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듬해 지방선거 때 김 의원이 공천관리위 회의에서 차남을 언급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강선우 의원의 '1억 수수' 의혹과 관련된 서울시당 공관위 간사 시절로, 복수의 공관위 회의 참석자들은 "구의원 비례대표와 관련해 김 의원이 차남과 차남의 거주지 등을 수 차례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실제 공천도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김 의원 측은 "확인되지 않은 언론보도에 유감이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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