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허위조작 제명, 또 다른 계엄선포"…초재선 23명 "반헌법적, 재고해야"
등록: 2026.01.14 오후 21:04
수정: 2026.01.14 오후 22:02
[앵커]
한동훈 전 대표는 즉각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엄선포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친한계 의원들도 윤리위 결정을 비판하는 입장을 잇따라 냈는데, 한 전 대표는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법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문제를 정치적으로 서로 푸는게 정답 아닌가 싶은데, 내홍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대표가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국회 소통관에 들어섭니다.
"파이팅 파이팅"
고동진, 박정훈 등 친한계 의원 6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선 한 전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30여초 동안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 前 국민의힘 대표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 조작으로 제명했습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된 것입니다"
한 전 대표는 "그제 저녁에야 윤리위 출석 통보를 받았다"며 "사실상 답을 정해놓고 결정 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재심 청구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前 국민의힘 대표
"이 문제는 우리 좀 솔직해집시다. 이 문제는 장동혁 대표가 계엄을 막은 저를 찍어내기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쇄신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초재선 의원 23명은 "심야 기습 제명은 반헌법적, 반민주주의적"이라며 지도부의 재고를 요구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전직 당 대표를 제명하고 누구와 힘을 모아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겠다는 것입니까?"
오전에 열린 서울시당 행사에선 장동혁-한동훈 양측 지지자들이 항의하며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근식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계엄에 대한 확실한 반대를 목숨 걸고 했던 정적을 제거하는 결정은 지겟작대기를 내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가세요! 누구 지시받고 왔어요 지금?"
일부 원외당협위원장들은 한 전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장동혁 지도부에 힘을 실었고, 3선 중진인 성일종 의원은 이 문제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며 자제와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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