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한은, 기준금리 하향 기조 포기…"성장보다 환율 안정"

  • 등록: 2026.01.15 오후 21:04

  • 수정: 2026.01.16 오후 15:07

[앵커]
보신 것처럼 미국 재무장관까지 나설 정도로 원 달러 환율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환율을 언급했는데, 특히 그동안의 금리인하 기조를 바꾸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묶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5회 연속 동결입니다.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이 전원이 찬성했습니다.

집값이 강남과 수도권 핵심지를 넘어 비수도권까지 들썩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한국은행은 무엇보다 '환율 안정'에 우선 순위를 뒀습니다.

고환율이 유지되면 달러 수요가 클 수 밖에 없고, 물가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겁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환율이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환율로 인해 물가가 올라갈 수 있고. 수입하시는 분들은 수입가격이 올라갈테니까 어려워지고 서민들도 어려워지고."

특히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지난번까지 포함했던 '금리인하 가능성 검토'라는 문구도 삭제했습니다.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암시한 겁니다.

실제로 금통위원 6명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환율이 높아지면 자본이 유출되면서 환차손을 우려한 자본이 유출되면서 금융시장, 외환시장이 혼란스러워지니까 금융안정을 위해서도 한국은행이 환율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창용 총재는 금리로 집값이나 환율을 모두 잡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