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2차 종합 특검법' 與 주도 본회의 통과…野 "특검 내로남불, 국민이 용납 않을 것"

  • 등록: 2026.01.16 오후 21:09

  • 수정: 2026.01.16 오후 21:16

[앵커]
3대 특검이 끝났지만, 여권은 아직도 목이 마른 모양입니다. 내란과 외환 혐의를 더 파헤치겠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주 대상으로 하는 '2차 종합특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일부 야권 시도지사를 겨냥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특검이란 제도가 왜 시작됐는지, 원래 취지와는 맞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먼저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회의장 전광판이 녹색 빛으로 채워집니다.

범여권 172명 찬성으로 2차 종합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원 퇴장했고, 개혁신당 의원 2명만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19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마친 뒤, 통일교·민주당 공천헌금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부터 찾아갔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민주당을 위한 특검은 무한정 할 수 있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특검은 하나도 못 한다는 게 이게 말이나 됩니까? 이게 무슨 특검 내로남불입니까?"

오세훈 서울시장도 SNS에 "특검 중독이 중증 수준"이라며 "이미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특검을 또 써먹겠다는 건 '종합 국기문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2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민주당 이성윤 최고위원은 3대 특검에서 미진한 부분과 새로 드러난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김건희 정권이 남긴 내란과 국정농단 잔불을 남김없이 잡아내고 아예 끝장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법안이 공포되면 2차 특검은 다음달 초쯤 출범할 전망입니다.

6.3 지방선거 기간 동안 여야의 내란 공방도 한층 더 거세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