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논란'에 李 "野, 배신자 처단하듯 해"…여야, 23일 청문회 잠정 합의
등록: 2026.01.21 오후 21:16
수정: 2026.01.21 오후 21:45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갑질과 투기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 거취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말하지 않았는데, 인사검증 실패 주장은 유명한 마피아 영화를 빗대 일축했습니다.
여야가 뒤늦게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데, 전정원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한 질문엔 이재명 대통령도 쉽게 입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음...참 어렵습니다.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은 못 했어요."
이 대통령은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한다"면서도, 본인 해명도 들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턴 직원 등을 상대로 한 폭언 녹취 등이 공개됐지만, '갑질'이 진짜인지 아닌지 가려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진짜인지 아닌지 가려봐야 되겠지만 보좌관한테 갑질을 했는지 안 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청와대 검증 책임 지적엔 야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는 그 정보를 가지고 마치 (영화) 대부에서 나오는 배신자 처단하듯이 우리는 모르는 걸 막 공개를 해가면서 공격을 하면 우리로선 알기 어렵죠."
이 후보자는 그제 청문회가 무산 된 뒤 야당이 요구한 자료 90여건 가운데 상당수를 보고서 제출 시한인 오늘까지 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부정청약 의혹과 관련한 장남의 실거주 증명 자료, 증여세 탈루 의혹 관련 가족간 자금거래 내역 등은 여전히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수영 /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일부 자료를) 안 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걸 자백하는 것이 아닌가…."
여야는 오늘 중으로 자료가 제출되면 내일 하루 검토한 뒤 모레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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