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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파트너도 못 만났다…현대차 '11조원 관세' 현실로?

  • 등록: 2026.02.04 오후 21:01

  • 수정: 2026.02.04 오후 21:14

[앵커]
미국과 관세협상을 다 마치고 한숨 놓나 싶었는데, 이게 점점 더 복잡해지는 듯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재인상을 위한 행정절차를 미국 정부가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보에 관련 내용을 싣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는 건데, 25% 관세를 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급히 미국을 찾았지만, 협상 파트너도 만나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첫소식,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이어 미국에 급파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대화 파트너인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와 일정이 어긋나며 부대표만 만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여 본부장은 우리의 대미투자 이행 의지를 강조하며 설득했지만,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약속한 대로 이행할 의지가 있고 그리고 또 이제 지금 그렇게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미국은 이미 관세 인상 절차를 밟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관보는 아직 미국 내에서 관계 부처 간의 협의를 거치고 있다라고 지금 생각이 됩니다."

대통령 행정명령과 관보 게재 절차를 거치면 효력이 발생하는데, 이미 관보 게재 준비에 들어간 미국 측 움직임을 볼 때 빠르면 이달 중순이나 말쯤 관세가 재인상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25%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 전략에도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장상식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기업으로서는 대미 수출에 따른 경우의 수라든지 전 세계 생산 투자 전략이 좀 더 복잡해지고 고민할 게 많아지는 그런 상황이 올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관세가 현행 15%에서 25%로 인상되면 현대차그룹의 관세부담이 지난해 7조원에서 올해 11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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