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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 대미투자법 처리 지연 불만"…韓美 외교 '관세 협의'도 '빈손'

  • 등록: 2026.02.04 오후 21:04

  • 수정: 2026.02.04 오후 21:10

[앵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으로 급히 날아갔었죠. 외교라인도 모두 가동돼 관세문제를 협의했지만 성과가 없었는데, 이 과정에서 미국의 불만이 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합니다. 왜 한국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을 아직도 처리하지 않고 있냐는 건데, 한마디로,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될 걸 안 하는 이유가 뭔지 따졌다는 겁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동 결과는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을 찾은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1시간 가량 회담했지만 양국의 온도차는 여전히 컸습니다.

조 장관은 한미 관세 합의와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어제)
"국회 절차에 따라서 양 정부 간 합의가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미국 측에 잘 설명하고…."

반면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이 민간 원자력과 핵추진 잠수함, 조선, 그리고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에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 했다고만 밝혔습니다.

관세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정관-러트닉 장관 간 만남에 이어, 외교 라인까지 가세했지만 관세 관련 확답은 듣지 못한 겁니다.

미국 측은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신속하게 통과시키면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는 미루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찍부터 순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성과로 자랑하고 있지만, 뚜렷한 결과물은 내지 못한 상탭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저는 미국 전체 무역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가들과 새로운 공정 무역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USA USA!)"

북한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는 조 장관이 북한의 대화 복귀를 견인하자고 했다고 전했고,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미 행정부는 물론 의회 인사들을 만나 총력전을 펼칠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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