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 경제사에 새로운 기록이 새겨졌습니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00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1975년 상장한 이후 51년 만인데, 삼성전자의 질주에 힘입어 코스피도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11%넘게 급등한 삼성전자는 오늘도 0.96%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가는 17만 원을 눈앞에 뒀고, 기업의 몸값으로 불리는 시가 총액은 10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31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1년 만에 몸집이 32만 배 커진 겁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이고, 아시아 기업으로는 다섯번째입니다.
심지어 한때 경제대국으로 불렸던 일본에서도 시총 1000조원짜리 기업은 없었습니다.
홍춘욱 /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TSMC의 1조 달러 시가 총액을 보면서 그렇게 부러워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역사적인 레벨을 넘어선 것은 우리 증시의 역사에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1년전만 해도 HBM 경쟁에서 밀려 주가가 5만 원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회장 사법 리스크 해소와 함께 반도체 슈퍼사이클 국면에서 HBM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며 주가가 3배 넘게 올랐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반도체 가격의 상승 추세는 AI 혁신이 계속되고 피지컬 AI까지 도입이 되면서 더욱더 (시가총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져요"
대형주들의 활약에 코스피도 1.57% 올라 5300선을 뚫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증시에 대한 평가가 인색한 외국계 증권사조차 코스피가 올해 안에 7500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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