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우리 증시가 활황을 넘어 폭등세를 보이면서 어딜 가든 주식 투자 얘기가 빠지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대출받아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연일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증시의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데, 최수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녀의 증권 계좌를 터 주려고 증권사 영업점을 찾은 50대 남성 김 모 씨.
2000만원을 넣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줄 계획입니다.
김 모 씨
"장도 좋고 수익도 좋은데 굳이 현금으로 갖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증여를 해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코스피가 지난 2일 조정 후 다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보시는 것처럼 증권사 영업점은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20대 증권사 고객
"계좌를 만들려고 해요. 엄마가 돈 불리는 걸 배우라고 해가지고 주식이 괜찮은 선택이라고"
투자 대기 자금은 지난 2일 약 111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문제는 과열된 분위기 속에 대출을 끼고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른바 '빚투' 규모는 지난달 29일 이미 30조 원을 돌파한 뒤,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빚투 경험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는데 원금만 가지고 투자하기 아까울 때는 한 번쯤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봐요.
코스피는 하루새 5%넘게 출렁일 정도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
전문가들은 빌린 돈이 하락장을 더 부추기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는 만큼, 분위기에 휩쓸린 무리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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