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도 만둣국 먹고 함께 호캉스"…'강이지도 사람처럼' 바뀐 설 풍경
등록: 2026.02.14 오후 19:35
수정: 2026.02.14 오후 19:41
[앵커]
이번 명절, 애견호텔 등에 반려견 맡기고 고향길에 오르신 분들 계실텐데요. 반려견과 함께 설 음식을 먹고 호캉스를 즐기는 등 명절을 함께 보내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변화하는 설 풍경인데, 이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텔 객실 안으로 강아지가 뛰어 들어옵니다.
객실 안에는 반려견 전용 러닝머신, 짐볼 등 운동 기구와 각종 간식도 마련돼 있습니다.
반려견 전용 히노끼 욕조에서 여유롭게 스파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이른바 '펫캉스'를 즐길 수 있는 서울의 한 호텔인데, 설 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예약이 부쩍 늘었습니다.
강승연 / A호텔 마케팅 매니저
"연휴에는 반려견을 동반해서 여행하시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남으로써 저희도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정성스럽게 만두를 빚어 찜기에 넣고, 3일 넘게 고아 낸 사골 육수를 붓고 고명을 올려 만둣국을 완성합니다.
알록달록한 한과까지 곁들인 이 밥상의 주인은 반려견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명절 음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이준성 / 애견 사료 매장 대표
"리뷰 중에 식구들끼리 먹기 미안했다 그동안에는. 그런데 이제 그 미안함에 대해서 서로 보상이 되고…."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이른바 '펫 휴머니제이션' 문화의 확산으로, 반려견과 함께 명절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현주 / 부천대 반려동물과 교수
"반려동물한테 사회적 인정 욕구가 발현되지 않았나…사람이랑 비슷하게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화를 한 것…."
국내 반려동물과 연관된 시장 규모는 2032년에는 21조 원까지 성장할 걸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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