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李, 다주택자 '마귀사냥' 해봤자 文정권 반복…이미 월세 폭등 눈앞"
등록: 2026.02.16 오전 11:21
수정: 2026.02.16 오전 11:38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비판글에 대해 "진짜 원인을 해소할 생각은 않고, 대출을 조이고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더 때리며 '마귀사냥'을 해봤자, 결국 규제의 압력은 문재인 정권 때처럼 전월세 시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질의에 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지금 시장 불안의 요인은 우선 박원순 시장의 ‘서울을 옛날 그대로’ 정책이 신축주택 40만호를 날려버린 공급난, 둘째,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자 중과정책이 만들어낸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전국의 자금을 흡수해 서울 핵심지로 집중된 것, 크게 두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시장에선 전세 씨가 마르고 있고 월세 폭등이 눈앞에 와 있다. 지금은 오히려 다주택자들이 임차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이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수요를 충족시킬 거라는 대통령의 말 역시 얼마나 그가 정책에 무지한지를 보여준다"며 "집이 빵도 아닌데 갑자기 공공임대를 지어서 어떻게 임대수요를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또 윤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새벽에 갑자기 다주택자를 겨냥한 X글을 올린 의도에 대해서도 "그동안 국민들에게 ‘집 팔아서 주식을 사라’고 그렇게 강권했는데, 정작 본인이 재건축 로또를 기다리며 집을 깔고 앉아 있다는 게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투기용 다주택 보유가 바람직하냐고 생각하고 편드냐"고 한 공개질의 내용을 언급하며 "일국의 대통령이 이렇게 앙상한 선악논리를 휘두르는 것도 나라의 불행이지만, 더 큰 문제는 경기지사 시절 계곡에서 닭백숙 냄비 뒤엎는 수준으로 시장을 인식하는 경제적 무지"라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기본적인 경제원리를 모르더라도 경험에서는 배워야 한다"며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그대로 반복해 또다시 수많은 임차인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면, 그것은 실수도 무능도 아닌, 의도적 범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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