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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손에 달린 우크라이나 전황

  • 등록: 2026.02.18 오전 09:04

  • 수정: 2026.02.18 오전 10:40

[우크라이나, 2년8개월만에 최대 영토 회복]

우크라이나 전황에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3년 대반격 이후 가장 빠르고 넓은 영토 회복을 이뤄냈어요.
우크라이나 항복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살짝 뜻밖의 상황이죠.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우크라이나 전황 지도죠.
오늘 문제가 되는 곳은 이곳, 자포리자 남부 전선입니다.
우크라이나가 2년 8개월만에 약 201㎢의 영토를 수복했다고 합니다.
201㎢면 서울 한강 이남의 절반 이상이에요.
이 지역을 확대한 지도인데요.

지도에서 푸른 색으로 표시된 곳이 우크라이나가 회복한 곳이에요.
녹색으로 표시된 곳은 전투가 벌어진 곳이에요.
지금 싸움의 중심이 훌리아이폴레라는 마을인데요.
살짝 진하죠? 고지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보시면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죠. 병참의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여기 '남부 축'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잖아요.
이후 전개 상황에 따라서 돈바스와 크림반도의 연결을 끊을 수도 있는 요충지에요.
물론 우크라이나가 그런 공세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반격'이라는 말도 못하는 우크라이나 현실]

우크라이나는 지금 '반격'이라는 용어 사용조차 자제하고 '역습'이라고만 표현해요.
내심 괜히 잘나간다고 잘난척 했다가 놀림받을까봐 겁나기도 하고, 오히려 러시아 자극하는게 더 겁나는게 지금 우크라이나의 현실이에요.

[우크라이나 전황은 머스크가 쥐락펴락]

중요한 건, 이런 전황 변화가 왜 생겼느냐에요.
스타링크가 러시아 접속을 방해한 결과라는 거에요.
일부 러시아 드론은 스타링크 단말기를 장착해 재밍(전파 교란)을 피해 실시간 타격을 수행해왔는데, 스타링크가 끊기니까 먹통이 된거죠.
러시아군도 자체 위성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지만, 통신 범위가 좁고 데이터 처리 능력에서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직접 러시아 스타링크 끊었다고 자랑을 했었거든요.
그게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하더니, 결과가 나온 겁니다.
스타링크 단말기는 서방의 제재에 따라 러시아로 공식 수출이 금지돼 있다. 다만 러시아군은 위조 서류를 이용하거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제3국을 경유하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단말기 수천 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단 조치 이후 러시아군 통신망에 혼선이 빚어졌고, 일부 지휘 체계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이 상황이 장기화되면 '역습'이 '반격'으로 표현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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