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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설 연휴 마지막 날에도 부동산 메시지 "사회악은 다주택 부추긴 정치인"

  • 등록: 2026.02.18 오후 21:02

  • 수정: 2026.02.18 오후 21:07

[앵커]
닷새간의 설 연휴 마지막 날, 마무리 잘하고 계십니까? 이번 명절 밥상머리 화두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됐던 게 '부동산'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연휴 내내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SNS 메시지가 한 몫 했을 듯 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야당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한 듯한 표현으로 다주택자들에 대한 특혜를 환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둘러싼 야당과의 설전이 반복되면서 '악마화, 사회악' 같은 자극적 공방만 남았다는 부정적 반응도 있습니다. 공방이 깊었던 만큼 뭔가 생산적인 성과라도 얻었으면 합니다.

이 대통령이 오늘은 어떤 메시지를 내놓았는지,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새벽, SNS에 올린 글입니다.

"시장경제 체제에서 다주택 보유 자체를 사회악이라 비난할 수는 없다"며 "정치가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라고 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는 모습이 애처롭다"고 지적한데 대한 반박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시골집,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하우스 같은 건 누구도 문제삼지 않는다"고 했는데,, 장 대표가 자신에 대한 다주택 공격에 노모가 사는 시골집 사진을 올린 걸 겨냥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모든 다주택자가 다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에 대해선 특혜를 회수하겠단 규제 확대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과 '정당한' 다주택의 경계가 현실적으로 모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밀한 정책 설계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전체 상임위원회를 비상 입법 체제로 전환한다"며 이른바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부동산 투기도 반드시 근절해서 부동산에 고여 있는 자금이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는 머니 무브를 이끌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장 대표를 향해선 "정작 본인이 자극적인 언어로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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