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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광한, 尹 1심에 "당 여건 어려워…가장 급한 불부터 꺼야"

  • 등록: 2026.02.19 오전 11:08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가장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우리는 또 한 번의 묵직한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며 "새로운 형태의 독재 권력과 그 독재 권력에 편승한 세력들,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일부 사법 시스템이 과도한 감성으로 ‘주홍 글씨'의 낙인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67년의 동백림 사건, 1968년의 통혁당 사건, 1975년의 인혁당 사건 등을 기억한다"며 "그때의 권력에 굴복했던 사법 정의는 훗날 현실의 법정과 역사의 심판대에서 결과가 뒤바뀐 사례가 꽤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의 '사법 시계'는 타의에 의해 멈춰졌지만, 지금의 사법 시계는 일부지만 스스로 멈춰 서 있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고 암울하다"며 "오늘 오후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험난한 시련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당을 둘러싼 여러 여건이 참으로 어렵다"며 "정치적 성숙이 부족한 내부의 몇몇과 당 밖의 과도하고 편향된 의견이 이기는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우리의 노력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철없는 일부의 극단적 주장 또한 우리 당의 확장성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최고위원은 임진왜란 당시 원균과 이순신 장군의 전투를 비교하며 "가장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 다른 부분은 잠깐 뒤로 미루자. 우리가 뭉쳐야 단단해진다. 그래야 신 독재시대를 끝낼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후 3시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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