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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탈출 러시…이란 등 우리 국민·교포 140여명 무사 대피

  • 등록: 2026.03.04 오전 07:41

  • 수정: 2026.03.04 오전 08:24

[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중동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우리 교민과 관광객 등도 대사관 협조를 받아 인접국으로 긴급히 대피하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리어를 든 사람들이 이란과 국경을 맞댄 아제르바이잔 아스타라 국경 검문소로 줄지어 이동합니다.

미국-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이란을 떠나려는 외국인 탈출 행렬입니다.

이란 피난민 (현지시간 2일)
"우리는 이란 전쟁 때문에 국경을 넘었습니다. 우리는 (이란에서) 그곳에서 공부하던 의사 그룹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동포도 긴급 대피에 나섰습니다.

이란에 머물던 우리 국민 23명은 대사관이 지원한 버스를 타고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입국했습니다.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도희 감독과 이란 프로축구팀 소속 이기제 선수도 함께 이동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62명과 미국 국적 동포 4명 등 66명도 역시 어젯밤 이집트로 빠져나왔습니다.

현지 단체관광객 등 단기 체류자 47명이 국경에서 합류해 탈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바레인과 이라크에 있던 우리 국민도 2명씩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재외공관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수송 대책 등을 점검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어제)
"카타르, UAE 등 몇몇 국가에 발이 묶여 있는 여행객 등이 계십니다.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오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란은 물론, 주변국 공항과 항구 상당수가 공습으로 파괴돼 중동을 벗어나려는 많은 외국인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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