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해군, 필요시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호송"…이란 "최첨단 무기 아직 손도 안댔다"
등록: 2026.03.04 오전 07:42
수정: 2026.03.04 오전 07:47
[앵커]
이란의 반격도 계속되면서 인접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조선에 대해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란은 아직 첨단 무기는 쓰지도 않았다며 강력한 저항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유조선까지 공격하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군사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필요시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세계로의 자유로운 에너지 흐름을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유가가 잠시 조금 높아질 수는 있겠지만, 이 상황이 끝나기만 하면 그 가격은 다시 내려갈 것이고, 예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나흘째 무력 보복을 이어가는 이란은 "아직 첨단 무기는 쓰지도 않았다"며 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는 장소를 공격하는 건 국제법에 부합합니다. 군사적 침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방어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분쟁 불씨도 중동을 넘어 유럽으로 옮겨붙는 모양새입니다.
유럽의 방어선으로 꼽히는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 기지가 레바논발 드론 공격을 받았고.
그리스는 호위함과 전투기를 급파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은 연합 방어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까지 참전 채비에 나서 확전이 가속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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