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가 건다] 지금 이스라엘은?…"하루 수차례 사이렌, 방공호로 대피도"
등록: 2026.03.04 오전 07:43
수정: 2026.03.04 오전 09:2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시 프로그램명 [TV조선 '뉴스 퍼레이드']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수영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흘러가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도 대피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채림 앵커> 양달선 전 이스라엘 한인회장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나와 계십니까?
양달선> 네 안녕하십니까.
이채림 앵커> 네. 지금 예루살렘에 계시죠? 안전하게 계시는지 걱정인데 현지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저희가 보도를 보고 있는데 지금 상황 좀 어떻습니까?
양달선> 네. 저는 예루살렘에 있습니다. 2월 28일 충돌이 시작됐을 당시에는 로켓 정보 사이렌이 여러 차례 울려 방공호로 대피하였습니다. 긴장감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은 경보가 거의 울리지 않고 있고 예루살렘은 비교적 평화를 되찾은 분위기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경보가 울리고 있고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이 가동되기도 합니다. 다만 도시 전체가 마비된 상황은 아니며 시민들은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채림 앵커> 네. 폭격 소리 얼마나 자주 들리는지도 좀 궁금하고요. 이스라엘의 한국인 교민들도 500분 정도 있다고 하시던데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겁니까?
양달선> 네. 현재까지는 교민들의 피해는 없습니다.
윤수영 앵커> 네 그러면 현재 정부 주도로 이란과 이스라엘 교민들이 인접한 국가로 대피 중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주변에 대피에 나선 교민들이 좀 있습니까? 대피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양달선> 네. 어제 일부 교민과 장기 체류자 약 113명 정도가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출국했습니다. 정부와 주이스라엘 대한민국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교민 안전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대사님과 대사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저희도 감사드리고 있고요. 다만 현재까지는 대규모 혼란 상황은 아니며 비교적 차분하게 상황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채림 앵커> 네. 그러면 회장님께서는 혹시 대피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양달선> 네.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며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을 계획이고요. 이곳에 30년 가까이 살아온 저로서는 과도하게 불안해하기보다는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합니다.
이채림 앵커> 네. 30년 정도 사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예루살렘에 계속 머무신다면 안전에 문제없을지 걱정이 되는데 따로 혹시 준비를 하신 게 있을까요?
양달선> 저희들은 예전부터 기본적인 대비는 되어 있어요. 비상 대비 공간을 저희도 점검했고 물, 비상식량, 보조 배터리 등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시다시피 오랜 안보 위기를 겪어온 만큼 대응 체계가 비교적 체계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니 공식 지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수영 앵커> 네. 중동 정세가 굉장히 혼란스러워진 상황이잖아요. 아무래도 일상생활이나 생업에 어려움이 좀 생길 것 같은데 좀 어떠신 상황입니까?
양달선> 네. 지금 예루살렘에 주로 거주하는 교민들 상당수는 유학과 종교 관련 공부를 하거나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어요. 사실 코로나19와 가자 전쟁이 시작되면서 이미 오랜 기간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순례객들이 다시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였지만 이번 이란과의 충돌로 인해 다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 취소와 일정 중단이 이어지면서 현재 여행업 종사자와 교민들이 걱정이 큽니다. 하루빨리 휴전이 이루어져 평화가 회복되고 더 많은 한국 순례객들이 안전하게
이스라엘을 찾으시기를 저희는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채림 앵커> 네. 아무래도 현지 통신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까 조금 끊기고 있는데요. 회장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에 전격적으로 기습적으로 공격을 했는데 현지에서 이런 전면전을 좀 예상을 하고 대비를 하고 계셨습니까?
양달선> 지난해 6월에 이란이 전례 없이 직접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기 때문에 상대적인 충격이 저희들은 상당히 많이 컸습니다. 이번에는 미국과 깊이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파장이 더 크다는 점이 다르게 저희들은 느껴지고 있고요. 군사적 긴장 뿐 아니라 국제 정치적 파급력도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체감 긴장도는 더 복합적으로 많이 저희들은 느끼고 있습니다.
윤수영 앵커> 회장님 전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달선> 네 감사합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