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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필리핀 한국인 마약왕 인도요청…"韓 부동산처럼 스캠범죄 꺾여"

  • 등록: 2026.03.04 오후 15:42

  • 수정: 2026.03.04 오후 15:51

이재명 대통령이 4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필리핀 동포간담회에서 "최근 대한민국의 부동산 값이 꺾이듯, 한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범죄 피해도 꺾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대한민국 사람을 건드리면 패가망신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앞으로도 (범죄조직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통령은 "(초국가범죄로 인한) 한국 내 국민의 피해는 많이 줄었는데, 필리핀 현지 교민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며 일명 '마약왕'으로 불렸던 박왕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도, 계속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박*열'이라는 사람이 있다"며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그에 대한 범죄자 임시인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5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살해된 고 지익주 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빨리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대한민국도 체포에 역량을 투입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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