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희대, 저항군 우두머리" 노골적 사퇴 압박…강경파는 탄핵 공청회
등록: 2026.03.04 오후 21:22
수정: 2026.03.04 오후 22:16
[앵커]
범여권이 밀어붙인 사법 3법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한 가운데,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끈질기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당 대표가 앞장서 막말에 가까운 표현으로 사법부 수장을 망신주고, 탄핵 공청회에서도 험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사법 3법에 대해 우려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버스 떠난 뒤 손 흔드는 격"이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개혁에 대한 저항군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것입니까? 사법 불신을 눈덩이처럼 키워온 것에 대해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습니까?"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SNS를 통해 "역겹다", "썩은 냄새까지 사라지는 줄 아냐"며 조 대법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범여권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언급이 잦아지는 가운데, 강경파 의원 17명이 공동 주최한 공청회에선 더 거친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김민웅 / 촛불행동 상임대표
"사법 내란 수괴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면서 조희대 탄핵의 필연성과 시급성이 분명해졌습니다. (조희대는) 중대 특수범죄자입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미 탄핵소추안은 마련해 두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내란 척결 마지막 종착점, 조희대 탄핵, 조희대 수사, 조희대 법정에 세우는 것…."
조 대법원장을 '반개혁 세력'으로 몰아 '사법 3법'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야권은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을 흔들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의심합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채널A '정치시그널')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위험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사법부 반발에도 범여권은 3월 임시국회에서 법원행정처 폐지 등 후속 법안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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