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정옥 청와대 성평등가족 비서관의 농지 쪼개기 매입 의혹이 얼마 전에 불거졌었죠? 그런데 또 다른 청와대 비서관 가족들이 기획부동산으로부터 쪼개기로 땅을 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비서관의 아내와 처형인데, 그 땅을 지금까지 이용하지 않고 방치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엔 전철역이 개통될 예정이고, 산업단지 개발과도 연계돼 있었습니다.
먼저, 곽승한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성혁 청와대 산업정책 비서관의 아내가 보유한 충남 아산의 149㎡ 규모 대지입니다.
2023년 8월 기획부동산 업자로부터 1억 7500만 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윤 비서관의 처형도 같은 땅 일부 66㎡를 매입했는데, 남편은 감사원 공직자입니다.
이들 땅은 한 기획부동산 업체가 토지 한 필지를 쪼개서 매각한 건데, 구매자가 16명에 달합니다.
윤성혁 비서관 가족 명의로 된 땅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잡풀이 우거진 채 방치된 상태입니다.
이 땅은 앞서 농지가 대지로 변경되면서 기획부동산의 표적이 된 곳입니다.
아산시 부동산 관계자
"전철은 이제 일단은 뭐 다 (공사는)끝났으니까 올해 들어올 걸로 보고요. 지금 장항선 노선 그 선으로 들어오는 거에요."
해당 땅을 소유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부동산을 투기 투자용으로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는 맞지 않는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2월 24일)
"부동산을 투기 투자용으로 보유하는 거는 하나마나다, 이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정상적인 발전이 불가능합니다."
취재진은 이와 관련 윤 비서관 측에 이틀째 해당 토지 매입 경위 등을 수차례 물었지만,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