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개편안을 놓고 여권 내에서 한때 갈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론은 강경파 뜻대로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소취소 거래설이 김어준 씨 방송에서 제기돼 친명계 일부가 출연을 보이콧하기도 했는데, 정청래 대표는 보란듯이 오늘 김 씨 방송에 출연해 자신과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 일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이런건지, 친명계의 생각은 어떤지,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어제 발표한 검찰개편안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통 큰 결단을 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검사 역할을 대폭 축소하자고 주장해 온 강경파들의 뜻을 이 대통령이 들어줬단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심정심으로 다 했습니다. 이재명의 마음, 정청래의 마음이 일치했습니다. 대통령의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결단 그 덕분이다"
검사가 수사에 관여할 수 있게 하는 독소조항이라며 강경파가 비판해온 '중수청법 45조'도 청와대 측이 먼저 통째로 들어내자고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일 이 대통령 관련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하면서 친명계를 중심으로 김 씨 방송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 대표는 개의치 않은 겁니다.
실제로 친명계 강득구 의원은 비슷한 시각, 김 씨 유튜브에서 섭외가 와도 출연하지 않겠단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보기엔 정청래 대표와 김어준 대표가 친한 관계니까 좀 궁지에 몰린 김어준 대표를 좀 도와주러 간 것 같아요"
검찰 개편안의 마지막 뇌관으로 꼽히는 '보완수사권' 유지 문제를 놓고도 벌써부터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보완수사권은 예외적으로라도 남겨놓으면 안 된다"며 "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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