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에도 지금까지 전쟁을 끌고 올 수 있었던 건 비대칭 전력, 그 가운데에서도 드론의 역할이 컸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이미 게임체인저로 '값싼 드론'이 관심을 끌었는데, 우리 군이 해체할 듯 했던 드론작전사령부를 개편해 드론전사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물체가 도심 한복판에 내리꽂힙니다.
폭발과 함께 화염이 솟구치고, 도로위 차량 등은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란 '샤헤드 드론'의 자폭 공격입니다.
제임스 / 이스라엘 주민
"하늘에서 검은 무언가가 떨어지는 걸 봤어요. 바로 제 얼굴 바로 앞에서요."
이 드론은 한 대에 우리 돈으로 4400만원 수준이지만 이를 막기 위한 패트리엇 미사일은 한 발에 200억원이 넘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 이어 이란전까지, 값싼 드론이 '가성비 전쟁'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국방장관 직속 자문위원회가 폐지를 권고했던 드론작전사령부에 대해 국방부가 존치를 결정했습니다.
2023년 윤석열 정부 당시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해 창설한지 3년도 안돼 무용론과 정치적 논란 등으로 해체 기로에 섰지만, 결국 개편 쪽으로 방향이 잡힌 겁니다.
작전권은 각 군으로 분산하고, 본부는 드론 전력과 교육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됩니다.
국방부는 전쟁변화 양상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유관 부처들이 모여 '50만 드론 전사' 양성 등을 논의하는 '범정부 드론 TF'가 출범합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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