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더 나서주길"…다카이치, 즉답 피한 채 "이란 핵 용납 안 돼"
등록: 2026.03.20 오전 04:49
수정: 2026.03.20 오전 06: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만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결을 위해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한다며 재차 파병을 요청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공개 압박 관측도 있었으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적절한 역할 요청'이 이뤄졌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지만, 일본이 지원할 구체적 역할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파병 중인 미군 규모를 언급하면서, "일본이 더 나서주기를(step up) 기대한다. 우리는 그런 관계이고 일본에 4만5천명의 (주일미군) 병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솔직히 일본이나 누구에게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나서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일미군 주둔으로 일본의 안보에 미국이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일본도 이번 이란 전쟁에서 이에 상응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뿐이라고 추켜세우면서. 이란의 핵보유도 용납할 수 없고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 및 주변국에 대한 공격을 비판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소 등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와 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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