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박형준 "부산 선거, 대단히 불리한 여건…조기 혁신선대위 필요"

  • 등록: 2026.03.20 오전 11:02

  • 수정: 2026.03.20 오전 11:04

박형준 부산시장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공천을 빨리 마무리하고, 혁신선대위 또는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상징성을 갖는 선대위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혁신선대위 구성을 주장한 데 대해 "후보로서 어려운 정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부산 지역 민심에 대해선 "지방선거도 전국 선거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라든지 정당 지지율이 큰 영향을 미치게 돼 있다"며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어떤 면에서는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니까, 지금 여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어도 제대로 짚어지지가 않는 것"이라며 "여야 간에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니까 현재로서는 대단히 불리한 여건"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부산시장 컷오프설'이 제기됐던 데 대해서는 "실소가 나왔다"며 "지방선거 공천을 총선 공천하듯이 하는 것에 대해서 좀 의문이 들었고, 결과적으로는 바로잡혔지만 이게 현역 단체장이나 유력 후보에 대해 타격을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지방선거는 경선 원칙이 있고 다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진행을 하면 좋은 인물을 지역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서 뽑을 수가 있다"며 "그런 과정을 억지로 총선 공천, 그것도 실패한 총선 공천 방식으로 마구잡이로 자르고, 새로운 인물을 원칙도 없이 기준도 없이 들이고, 이런 과정이 국민들한테는 대단히 혼란스럽게 보이고 당 지지층에게 큰 실망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지금 본인이 걸려 있는 문제들(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깨끗이 털고 나오는 게 시민에 대한 도리일 것 같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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