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 협상에 돌입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과 달리 중동 지역의 혼란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테헤란을 공습 중이라고 밝혔고, 이란 역시, 협상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며 이스라엘의 핵심 공군기지와 역내 미군 거점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수도 테헤란의 건물 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폭발음이 연달아 들립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3일 "테헤란 심장부에 있는 이란 테러 정권의 표적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지 약 50분 만입니다.
이스라엘은 "며칠 전 이란 핵 과학자 2명을 추가로 제거했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면서 공세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23일)
"우리는 이란과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파괴하고 있고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국회의장은 미국과의 협상설을 부인하며, 미국이 유가를 위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사람들은 침략자들에 대한 완전하고 양심적인 처벌을 요구한다"며 다시 한번 항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군 대변인 (현지시간 23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어떤 수단이든 사용할 것입니다."
이란군은 "이스라엘이 전투기 비행단을 운영해 온 텔 노프 공군기지와 중동 내 미군의 핵심 축인 요르단 아즈락 공군기지를 정밀 타격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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