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인터뷰 전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지방선거 승리 기준은

  • 등록: 2026.03.24 오후 21:49

  • 수정: 2026.03.24 오후 21:52

앵커>
6·3 지방선거를 71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공천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야 대표로부터 각 당의 선거 전략과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까지 직접 들어보는 순서 마련했는데요. 먼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안녕하세요.

앵커>
몸풀기부터 시작할까요? 국회 현안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후반기 국회 상임위를 모두 독점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 원내 일이긴 합니다만 우리 장 대표께서는 필리버스터, 단식, 대여 투쟁을 하셨잖아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난번에 이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상임위를 전부 독식했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것이 혹독한 국민적 심판에 직면했고 결국은 나중에 그걸 저희한테 다시 돌려줬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엄혹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어떤 측면에서 말이죠. 여당이 이렇게 밀어붙일 수 있는 건 야당에 대한 믿음이 좀 부족한 것 아니냐? 국민들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은 지지율 문제인데요. 대표님 취임 이후에 지지율이 그다지 좋지가 않습니다. 근본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정권 초기이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받쳐지고 있는 것이 그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들이 부족하고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결국 정권 초기인 데다가 여당의 지지율은 결국 대통령의 지지율과 연동돼 있고, 또 그것이 결국은 야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제 내부 문제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07명 전원 명의로 절윤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정책에 대해 사과도 하시고 실제로 움직임도 보이셨는데, 다만 '추가적인 변화, 혁신적인 모습 이건 좀 부족하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혁신, 변화 그 속도와 강도에 대해서는 느끼시는 것들이 다 다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들은 앞으로 더 채워 나가겠지만, 결국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될 변화와 혁신의 방향은 국민의 삶을 더 잘 살피는 것이고, 변화의 방향 또한 국민의 삶을 더 더 잘 살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지방선거가 목전에 와 있잖아요. 2018년 때의 참패의 기억을 떠올리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 분위기가 어떻게 반영되냐 하면 '빨간 옷 못 입겠다', '흰색 옷 입고 선거 운동하겠다'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반전 카드 준비 중이십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를 잘 치러내기 위해서 여러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선 중요한 것은, 손자병법도 그런 말이 있습니다. 선승부전(先勝求戰) 전투에 나가서 어떻게든 이기려 하는 것보다 전투에 나가기 전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싸워야 된다는 말입니다. 저는 패배 의식에 젖는 것보다 '이길 수 있다', '승리할 수 있다'라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것부터가 선승(先勝)의 조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음가짐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런데 뭔가 '구체적인 모습이 좀 보여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 '혁신 선대위'를 요구했는데 대표님은 '이기는 선대위'를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복안이 있으신 건가요? 어떻게 이기시려는 건가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저는 '혁신 선대위'와 제가 말씀드린 '이기는 선대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혁신 선대위도 '어떻게든 선거에 이길 수 있도록 선대위를 잘 꾸려보자'라고 하는 이야기로 돌아갈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기 이전 선대위도 결국은 선거 전략을 잘 짜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확장을 해서 결국 승리할 수 있는 선대위 구성을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저는 두 가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선대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상 지금까지 선거에 있어서는 후보가 확정이 되면 곧바로 선대위를 띄워왔었습니다. 저희들도 어느 정도 후보가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면 선대위를 띄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를 얻으시면 '승리했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그 승리의 기준은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저희 국민의힘에서 탄핵 이후에 치러진 선거에서 두 곳을 저희들이 승리를 했었습니다.지금도 같은 상황이고 정권 초기입니다.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승리했다고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다른 언론에서도 제가 한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결국은 가장 격전지로 예상되는 서울과 부산 승리가 결국은 '이 정도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거를 잘 치러냈다'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 말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말이죠. '지금 지방선거가 중요한 게 아니다 장동혁 대표에게는, 그 이후 또 다른 당권을 노린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람에게는 본인이 관심 있는 것만 보일 것입니다. 지금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머릿속에 전당대회 지방선거 이후에 전당대회가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자꾸 그런 쪽으로 관심이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지금 모든 당력과 모든 힘을 6월 3일로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의 마음이 6월 4일로 가 있다면 저는 그 자체가 벌써 지방선거를 이기는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선거가 있으면 누구 손이라도 잡는다' 그러잖아요. 근데 지금 보면 '뺄셈의 정치가 있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다만 시간은 있거든요.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는 당이라든지, 개인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게 있습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여러 고민들을 해야 될 것이고 연대도 그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연대의 조건은 그 연대를 했을 때 결국 플러스가 되는 것 그것이 시너지를 내고 그리고 원칙과 기준이 있어서 당원들이 공감하고, 국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그런 연대가 되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범위에서 연대나 다른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앵커>
그 중에 이제 연대라고 했을 때 나오는 게, 이제 제명당하긴 했습니다만 한동훈 전 대표 이야기가 나와요. 이게 어떻게 보면 당내 징계에서 비롯된 부분 아닙니까? 근데 통합을 위해서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한 대사면이라든지 그런 걸 구상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미 가처분 2개의 결정이 있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추가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처분 결정을 보면 사법부가 지나치게 정치에 개입한다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그러나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 이상의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외에 지방선거가 마칠 때까지 더 이상 당 윤리위원회에서 추가적인 징계를 하지 말도록 제가 요청을 했고, 윤리위에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사실상의 그런 조치라고 봐도 되겠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금까지 그런 조치를 해 왔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분들께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으로서의 이 절절한 호소를 하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금 민주당에 의해서 검찰이 파괴됐고 사법 질서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전체가 파괴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국민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이 모든 것이 국민의힘이 부족했기 때문에 비롯된 일입니다. 저희들에게 정권을 맡겨주셨지만, 저희들이 정권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사법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는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갔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초래되었습니다. 권력이 한 사람에게 모이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로 돌아갑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희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그래서 권력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을 다시 한번만 선택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변하겠습니다. 반성하고 변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게 마지막 힘을 한 번 더 주십시오.

앵커>
네. 장 대표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고맙습니다.

앵커>
민주당 정청래 대표께도 인터뷰 요청을 드렸습니다. 답변이 오면 스튜디오에 모셔서 얘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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