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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분30초 분량 '편집 녹취' 또 공개…'논두렁 시계' 고성 충돌도

  • 등록: 2026.04.03 오후 21:17

  • 수정: 2026.04.03 오후 21:22

[앵커]
민주당은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검찰의 진술 회유 정황이라며 국정조사 특위에서 녹취를 또 일부 공개했습니다. 1분 30초 분량의 편집본이었는데, 국민의힘은 전후 맥락이 빠진 일부 내용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보셨듯 당사자인 박상용 검사에겐 공식 해명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자리에 앉자마자 삿대질과 반말, 고성을 주고 받았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박선원 조용히해!"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옛날에 하던 짓!"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다려! 기다리라고!”

자료 제출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김성태, 이화영의 접견 녹취록 일체를 좀 내주십시오."

정성호 / 법무장관
"접견 관련해서는 제출한 전례가 전혀 없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박상용 검사와 이화영 전 부지사를 변호했던 서민석 변호사의 통화 녹취를 추가로 국정조사장에서 틀었습니다.

박상용 / 검사 (서민석 변호사와 통화 中) 2023년 5월 25일
“이제는 그냥 완전 검찰 편에서 이재명 재판의 참고인이 돼 버리는 상황인 거고….”

이 전 부지사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박 검사가 별건 수사 무마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라는 겁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정도면 사건 설계가 아니고 거의 소설가 수준입니다. 한 편의 영화를 봤다고 보는데…."

다만 이번에 공개된 녹취도 1분 30초짜리 편집본으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전체 녹취 파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의원
"조각난 녹취록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나치가 선동을 했을 때 '거짓말을 계속 주장하면 진실이 된다'는 논리와 같은 것입니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저희는 서민석 변호사님께 전체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17년 전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까지 소환하며 충돌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짓밟고 죽음으로 몰아간 사건 당사자들이 승승장구하고… 이겁니다. 예. 그래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잘못된 보도가 아닙니다. 시끄러! 불행한 과거 역사를 왜 이렇게 정치적으로 자꾸 이용할려고 하시냐고요?"

특위는 오는 7일 대장동·위례 사건 기관보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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