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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요즘'] 고유가 시대, '연비 운전'은 필수…"한 박자 느리게 달리세요"

  • 등록: 2026.04.05 오후 19:21

  • 수정: 2026.04.05 오후 20:44

[앵커]
높은 기름값이 일상이 된 요즘인데요. 일부 운전자들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예 운전 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트렌드 리포트 '요즘'>, 오늘은, 고유가 시대의 슬기로운 운전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원에 육박하는 기름값이 일상이 되면서, 운전대를 잡기 전부터 지갑 걱정이 앞섭니다.

화물 기사
"(운송을) 될 수 있으면 멀리 안 가려고 그러죠. 멀리 가서 기름값이 소모되고."

운전자
"장거리 같은 것, 여행 같은 것은 급한 것 아니면 조금 (미뤄서)."

기름값 부담에 대중교통 이용은 한 달 사이 5% 가까이 늘었고, 온라인에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의 '연비운전법'이 공유됐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서울 도심 약 3km구간에서 연비 운전과 급출발·급정거 운전을 비교해봤습니다.

교통 흐름에 맞춰 페달 조작 대신 관성을 이용하는 운전에서는 계기판에 표시되는 순간연비가 리터당 16km까지 올라간 반면,  가속 페달과 제동을 반복하자 리터당 3km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최종 연비에서도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출발 후 5초가 지나서 시속 20km에 도달할 정도로 서서히 가속하고, 달리던 관성을 이용해 부드럽게 정지하는 운전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세 가지를 하지 않게 되면 연료 절감 효과가 가장 큽니다. 한 템포 느린 여유 있는 운전을 하게 되면 연료까지 절감시키고 교통 사고도 줄이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처럼 운전 습관만 바꿔도 연간 1만5천km 기준, 70만 원 가량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연료 소비 자체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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