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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술파티 없었다" 발언 결국 위증 고발…與, 박상용 반년전 말까지 문제

  • 등록: 2026.04.08 오후 21:18

  • 수정: 2026.04.09 오전 08:16

[앵커]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법사위는 반 년 전 국정감사 등의 발언을 문제 삼아 여당 주도로, 위증 혐의로 박 검사를 고발했습니다. 이른바 '연어 술파티' 등이 없었다고 한 게 위증이라는 건데요. 아직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 감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박상용 검사가 지난해 9월 입법 청문회와 10월 국정감사에서 연어 술파티 의혹 관련 위증을 했다며, 당시 발언 영상을 법사위에서 틀었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9월)
"외부 음식이 반입된 적이 있습니까?"

박상용 / 검사 (지난해 9월)
"없습니다."

어제 박 검사가 국민의힘 자체 청문회에서 연어 도시락 반입 사실은 인정했기 때문에, 당시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겁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어 술파티도 없었다. 외부 음식 반입도 없었다. 모두가 거짓말이고 뻔뻔한 위증임이…."

하지만 박 검사는 지난해 입법 청문회 때도 피의자가 비용을 낸 외부 음식이란 표현을 부인 했을 뿐, 검찰이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음식을 시켜줬단 사실은 밝혔었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9월)
"'외부 음식'은 맞지만 피의자가 돈을 낸 것은 아니다 이런 취지인가요?"

박상용 / 검사 (지난해 9월)
"예, 검찰청에서 제공한 것이고, 만 원 안팎의 메뉴를…."

박 검사에 대한 위증 고발 안건은 1시간도 안 돼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짓말하는 검사 고발하겠다는 게 야당이 발벗고 나서서 반대할만큼 두렵습니까?"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없던 것까지 탈탈 털어서 없는 걸 사실로 이렇게 둔갑시켜서 증언 증인 위증죄로 고발한다? 제발 이런 짓 하지 마셔야죠."

박 검사는 검찰의 내부 감찰, 법무부의 직무정지에 이어 국회로부터 고발까지 당하게 된 셈입니다.

박 검사는 "무고에 가까운 허위 내용에 의한 고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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