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골든타임" 이라던 'AI 수석' 부산 출마설…선거판 향하는 靑 인사들
등록: 2026.04.08 오후 21:47
수정: 2026.04.08 오후 22:04
[앵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 가능성이 커진 부산 북갑에 청와대 하정우 AI 수석 차출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인 하 수석은 지금이 인공지능 시대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 적이 있었는데, 현 정부가 힘을 주고 있는 AI 관련 사령탑을 이런 식으로 뽑아쓰는 게 바람직한지 논란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공약이었던 'AI 주권'을 실현할 적임자로 기업인 출신인 1977년생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을 파격 기용했습니다.
하 수석도 "앞으로 3년, 길면 5년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역할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권에선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하 수석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제 조승래 사무총장이 하 수석을 만난데 이어 오늘 정청래 대표도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삼고초려하듯이 지금 삼고초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저도 하정우 수석을 만날 생각입니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역시 출마가 거론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대결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AI 정책의 기반을 닦고 있는 상황에서 임기 10개월 만에 청와대 'AI 사령탑'이 차출되는 건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권내 권력투쟁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원내 친명세력을 늘리려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AI 정책적으로 하 수석에게 의지하는 바가 커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하정우 /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지난 6일)
"인사권자가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모르는 거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고. 대통령님이 '니가 알아서 해라'일 수도 있는데, 아닐 수도 있고 뭐 그렇잖아요."
청와대에선 김남준 전 대변인이 인천 계양을 출마에 나선데 이어, 전은수 대변인도 울산 남구갑 등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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