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간 與 특위, 생수병에 소주 채우고 "연어술파티 확인"…野 "23분 만에 가능한가"
등록: 2026.04.09 오후 21:11
수정: 2026.04.09 오후 22:13
[앵커]
민주당이 주도하는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연어 술파티' 현장을 검증하겠다며 수원지검을 찾았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를 사서 생수병에 담고는 쌍방울 법인카드 구매내역을 검증했다고 합니다. 여당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듯 확인했다는데, 야당은 소설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뭐가 새로운 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조사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 앞 한 편의점에 들어갑니다.
"이거만 사면 되나? 그리고 담배."
잠시 뒤 생수와 소주, 담배를 사갖고 나옵니다.
생수 3병을 비우고, 빈 병에 소주 4병을 채웁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3병이 안 차는 거에요. 그래서 바로 다시 1800원짜리 소주를 다시 사러 가는거예요. 그래서 이걸 채웁니다."
그리고선 이른바 '연어술파티' 의혹 당일 쌍방울 법인카드 구매 내역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렇게 해서 명백하잖습니까? 검증까지 끝났습니다."
의원들은 또 연어 술파티 장소로 지목된 1313호 검사실과 맞은편 창고 등을 둘러본 뒤 "술 마시며 히히덕거려도 알 수 없는 조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혁 / 수원지검 인권보호관
"(1313호) 검사실이 공실입니다.책상 일부가 있는 상황입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사실) 완성이 안 된게 아니라 1313호 원래 상태를 훼손한 거죠."
국민의힘은 "현실성 없는 소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편의점 카드결제 시간은 오후 6시 37분이었는데, 7시에 현장에 도착한 이화영 전 부지사 측 설주완 변호사는 "냄새 등 술파티 정황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23분 사이에 소주 4병과 음식을 먹고 환기까지 시키는 건 불가능하단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과연 이것이 타임라인상 가능하겠습니까? 소설을 써도 너무나 소설을 쓴다…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대통령 죄지우기, 대통령 공소취소입니다."
오후 국회에서 재개된 특위에서 여당은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도 "조작 수사"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 월북몰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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