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양향자 "이기는 공천?" 김재원 "이철우 안돼"…후보들 성토장 된 野 최고위

  • 등록: 2026.04.09 오후 21:27

  • 수정: 2026.04.09 오후 21:37

[앵커]
민주당은 후보도 정하고 대표가 17번째 지방선거 현장 행보에 나섰는데, 야당인 국민의힘은 연일 내부 갈등과 잡음만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는 국민의힘의 현 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냈는데,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건지, 화면으로 직접 보시죠.

정민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양향자 최고위원이 최고위 도중 경기지사 공천에 대한 불만을 터트립니다.

자신을 포함한 두 후보가 공천 신청을 한지 한 달이 됐는데도, 경선을 진행하지 않고 추가 공모에 나섰다는 겁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게 이기는 공천입니까? 이게 전략입니까? 이런 패배주의와 비상식 때문에 '너희들은 아예 후보도 내지 마라' 이런 소리 듣는 겁니다"

이어 1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재원 최고위원은 경선 경쟁자인 이철우 경북지사의 건강 문제와 검찰 수사를 거론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철우 후보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어서 본선에 진출한다면, 민주당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습니다."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은 하지 않겠다"며 최고위에 불참하겠다던 선언을 뒤집은 겁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2월, 유튜브 '시사포커스TV')
"(공천) 과정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의사 표시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러자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공천 신청을 하는 즉시 최고위원회에서 사퇴하도록 하는 규정을 개정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설마 이런 사태가 발생하겠느냐…."

장동혁 대표도 마이크를 잡고 '절제'를 당부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승리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아울러 드리겠습니다"

지도부 회의가 선거 전략 논의는 커녕 불협화음만 노출시킨 겁니다.

이철우 지사는 "김 최고위원이 비방과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며 후보 자격 박탈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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