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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불안한 휴전'…유엔평화유지군 4명 사상

  • 등록: 2026.04.19 오후 19:15

  • 수정: 2026.04.19 오후 21:19

[앵커]
열흘간의 휴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상황도 다시 불안해지는 모양샙니다. 레바논에 주둔 중이던 유엔평화유지군이 공격받아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겁니다. 용의선상에 오른 헤즈볼라는 책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바논에서 평화유지군으로 복무하던 제17공수공병연대 소속 플로리안 몬토리오 부사관은 현지 시간 지난 18일 레바논 남부 간두리예 지역에서 폭발물 제거 작업을 하던 중 공격당해 숨졌습니다.

몬토리오 부사관 외에 3명이 다쳤는데 이 중 2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말락 하브 / AP 통신 리포터
"이런 상황은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이미 긴장 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취약하다고 평가받았던 휴전의 이틀 차에 발생했습니다."

유엔평화유지군은 공격의 주체가 '비정부 조직'이라고만 발표했는데 이 조직은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로 추정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든 정황으로 볼 때 이번 공격의 책임은 헤즈볼라에 있다"며 레바논 당국을 향해 "책임자들을 즉시 체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알마나르TV (헤즈볼라 산하 방송국)
"휴전은 모든 적대적 행동의 완전한 중단을 의미하며, 우리가 적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저항군은 현장에 남아 방아쇠에 손을 얹고 적의 공격에 대응할 것이다."

유엔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몇 주간 레바논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평화유지군이 공격받아 사망한 세 번째 사건"이라며 "모든 당사자는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휴전을 준수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레바논 당국이 사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위협한다면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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