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주호영 이어 이진숙도 '대구시장 불출마'…26일 후보 선출 뒤 보궐로 선회할 듯

  • 등록: 2026.04.25 오후 18:59

  • 수정: 2026.04.25 오후 19:04

[앵커]
국민의힘이 빚어 온 지방선거 공천 혼선이 34일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를 언급하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법적 대응까지 했던 주호영 의원도 앞서 무소속 출마를 포기했죠. 내일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보수의 심장을 둘러싼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첫 소식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밝힌 무소속 출마 포기 이유는 "보수의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이진숙 / 前 방송통신위원장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냈고, 지난달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되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뜻을 접고 내일 선출 될 국민의힘 후보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진숙 / 前 방송통신위원장
"보수의,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대구시장 후보 경선 중인 추경호·유영하 의원은 "하나의 대구가 되었다",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위로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 선출 뒤 공석이 되는 대구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을 받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공관위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당원들께서 이진숙 전 위원장의 희생과 헌신을 지켜보셨다…."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에 재심까지 신청했던 주호영 의원도 그제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혼란은 한달여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대구에서 '보수 분열' 변수가 사라진 가운데, '여당 프리미엄'을 업고 뛰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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