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김용 "공천 복 오겠죠" 또 호소…'민심 역풍' 우려에 딜레마 빠진 與 지도부

  • 등록: 2026.04.25 오후 19:02

  • 수정: 2026.04.25 오후 19:08

[앵커]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을 두고 고심이 깊습니다. 김 전 부원장, 연일 재보궐 선거 공천을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전 부원장이 선거에 나설 경우 중도층 민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합니다.

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주 이어진 언론 인터뷰를 열거하며 "방송 복 터진 한 주"였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정치검찰을 심판하는 선거를 치르는 것도 승리의 방법"이라고 주장하며, "공천 복도 오겠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천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라며 51명 실명이 적힌 명단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 입장에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1,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김 전 부원장의 사법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 눈높이' 관점에서 볼 때, 전체 선거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2일)
"선거는 이기려고 합니다. 모든 선거의 핵심 전략은 국민 눈높이와 승리의 관점입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부정적인 면이 많지 않냐는 의견이 좀 더 강하다"고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고, 한 민주당 의원도 "국민 눈치를 보며 겸손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의 경쟁력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어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그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도 또 중요한 문제에요. 안산에서 과연 김용 전 부원장이 김남국 의원보다 경쟁력이 있는가, 예를 들면…."

민주당은 다음주 추가로 재보궐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할 예정인데, 김 전 부원장 공천 여부가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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