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전국 곳곳의 건설 현장에 자재가 제때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완공 날짜를 미루는 경우가 하나둘 생기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일부 현장은 완전히 멈춰설 수밖에 없습니다.
송병철 기자가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인천 영종도과 신도 사이 3.2㎞ 바닷길을 잇는 평화대교 건설 현장입니다.
5월 말이었던 완공 날짜가 한 달 넘게 미뤄졌습니다.
중동전쟁 여파로 도로포장재인 아스콘 공급이 막혀 관련 공사를 2주동안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국토부가 긴급 공수해 주기로 하면서 전면 공사중단, '셧다운'은 피했습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
"이란 전쟁으로 원유 공급이 안 되면서 아스팔트가 생산이 안 됐던 거죠. 아스콘 공사만 (지금) 안 하고 있지. 긴급 사업으로 분류해가지고 우선 공급 요청을 해놨거든요."
하지만 아스콘 가격이 두달새 80% 가까이 오르면서 공사비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
"3월 말에 아스콘 업체에서 공문이 왔어요. 관급자재를 더 이상 지급을 못한다그래서 하다가 절반 정도 하고 중단된 상태예요. 공기도 연장되고 아스콘 비용도 한 30~40% 지금 증액된 상태고…."
레미콘 혼화제( 30%), 접착제(50%) 등 다른 자재들도 모두 값이 급등했습니다.
일부 건설사는 벌써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잡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자재적인 부분에서 원가가 올라가다 보니까 당연히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사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재 수급난이 계속될 경우 지방 현장을 중심으로 셧다운 위기가 올 거란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