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연이틀 손 맞잡은 정원오-오세훈…장외선 부동산 '네 탓 공방'

  • 등록: 2026.05.03 오후 19:01

  • 수정: 2026.05.03 오후 19:11

[앵커]
서울시장직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의 신경전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행사장에서 손을 맞잡았는데, 장외에선 부동산 문제를 두고 서로를 탓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 시작 전 마주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웃으며 악수를 합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 이게 조끼식이네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하하하"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까지 세 사람이 손을 맞잡은 뒤엔, 촬영이 끝나자마자 등을 돌리며 대화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개회식 축사에선 서로 경쟁하듯 공약과 업적을 내세웠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성동구청장 3선 하는 동안 축구 전용 잔디구장 3개 만들었습니다. 축구하기 좋은 도시 서울 만들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 1호 공약이 '강철 체력, 활력 서울'입니다. 축구를 비롯해서 생활체육을 활성화해서 무병장수, 건강 장수하는 서울시…."

축구공에 함께 사인을 하는 등 연이틀 만난 두 후보는 장외에선 부동산 문제를 놓고 거센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정 후보 측은 "지난 5년간 주택 공급의 씨를 말린 주범은 오 후보"라며 "'윤석열-오세훈 복식조'의 주택공급은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 측 역시 "부동산 지옥화 현상의 핵심 원인은 정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정권"이라며 '이재명-정원오 복식조'가 문제였다고 맞받았습니다.

오 후보 측은 정 후보가 '장사가 안 된다'는 남대문시장 상인에게 "컨설팅을 한 번 꼭 받아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힘겨운 민생에 염장을 지른 망언"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는데, 앞서 정 후보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해 "여러 대안을 제시해 본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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