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무부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전면 휴전과 호르무즈해협 개방 필요성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 외교수장들의 회담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중 당국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치적 위기는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 상황을 전했다.
또 호르무즈해협에 대해서도 "개방 문제는 조속히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중국은 이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왕이 부장은 "완전한 휴전이 필수적"이라며 "분쟁 재개는 용납할 수 없고, 협상을 지속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이어 "호르무즈해협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안전한 통행 회복에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 등 당사자들이 국제 사회의 강력한 요구에 신속히 응답하기를 희망한다"며 해협 재개방을 기대했다.
또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이란의 평화적 핵 에너지 이용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인정한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에서 핵 농축 프로그램 중단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데, 중국의 이같은 발언은 핵무기 개발을 전제하지 않은 핵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는 인정해야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란 외교수장의 방중은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둔 상황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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