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결이 임박한 걸로 보였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까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핵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여전히 입장차가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이런 가운데 미군이 이란의 항구와 유조선을 공격하는 등 군사적 충돌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르면 다음주 미중 회담 전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낙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6일)
"그들은 협상을 하고 싶어합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합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 종전 협상단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합의 임박설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미국와 이란은 핵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입장 차를 보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타결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군사행동에 따른 폭음이 들렸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앵커 (현지시간 7일)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활동하던 적군 부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고 도주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미군이 케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를 공습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를 재추진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발표에 분노한 사우디아라비아 수뇌부가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와 영공 사용을 불허하며 하루 만에 프로젝트가 중단됐는데, 정상간 통화 후 사우디가 영공 사용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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