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남을 중심으로 한 보수 결집세가 뚜렷이 나타나며 지방 권력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샅바 싸움이 이제 본격화되는 모양샙니다. 미국은 며칠 안에 종전 선언을 하자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란 생각은 달라 보이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의 긴장도 아직 여전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종전 합의안을 보내고 답을 기다리면서, 한편으로는 이란 유조선을 추가 공격하며 빠른 합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을 넘겨받은 이란이 시간을 끌고 있어 언제 결론이 날 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숩니다.
첫 소식, 워싱턴D.C.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상봉쇄를 뚫고 오만만 항구로 진입하던 이란 유조선 두 척에서 갑자기 연기가 솟구칩니다.
미사일에 맞은 듯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 전투기가 이란 유조선 두 척에 정밀 유도탄을 발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어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인 데 이어 연이틀 폭격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이 끝나면 훨씬 더 강력히 타격할 거라며 종전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요구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8일)
"그들에겐 군대도 없습니다. 남은 것도 별로 없고요. 어떻게 될지 두고 보시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몇 시간 내 답변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상 진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美 국무장관
"아직 답변을 못 받았지만 오늘 어느 시점에 이란 측 답변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해상 봉쇄에 맞대응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미국의 이번 공격을 '제한적 교전'으로 규정하며 종전 협상과는 별도라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란의 답변이 조만간 전달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중국 방문 전 이란 전쟁 종전 선언을 바라고 있지만, 이란 측이 답변을 미룬 채 시간 끌기에 나서고 있어 현재로선 방중 전 마무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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