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양자 토론' 끝내 불발…野, 정원오 '경찰폭행' 판결문 공개 "자격 있나"
등록: 2026.05.11 오후 21:36
수정: 2026.05.11 오후 21:40
[앵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죠.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간 신경전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 후보가 요구해 온 양자 토론을 정 후보가 거부하면서 무산된 걸 놓고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선 31년 전 정 후보의 폭행 전과 관련 판결문을 공개했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홀로 참석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땐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일 대 일 토론을 벌였지만, 이번엔 양측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오는 20일 예정된 관훈클럽 토론회도 순차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양자 토론을 요구해 온 오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향해 "토론을 피하는 사람은 서울시장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양자 토론을 했을 때 비로소 두 사람의 다른 생각이나 장단점이 아마 잘 드러나게 될 겁니다."
반면,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전시행정에만 몰두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주거 문제 이렇게 어려워졌는데 전임자 탓을 하고 있습니다. 5년 동안 뭐 하시고 남탓만 하시는 겁니까."
양자 토론 요구에 대해선 오 후보가 당내 경선 때 추가 토론을 거부한 일을 거론하며, "스스로 돌아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정 후보의 31년 전 폭행 전과와 관련한 1심 판결문을 공개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판결문엔 정 후보가 술자리에서 정치 이야기로 다투게 된 피해자를 수 차례 때려 약 2주간의 상해를 입혔고, 출동한 경찰관을 들이받고 경찰을 돕던 사람까지 발로 찬 사실이 적시됐습니다.
정 후보는 지난해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사건 직후 당사자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받았다"며 "당시의 미숙함을 반성하는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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