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산주의 배급 경제냐" 경질 요구…당혹스러운 與 "본질 왜곡 정치 공세"
등록: 2026.05.12 오후 21:20
수정: 2026.05.12 오후 22:13
[앵커]
김용범 정책실장 발언은 선거를 목전에 둔 정치권으로 파장이 번졌습니다. 당장 야권에선 기업이 번 돈을 정부가 빼앗아 나눠주는 건 공산당이나 할 짓이라며 김 실장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면서도 굳이 왜 지금... 이런 분위기라는데, 이어서 변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세금 폭탄'이 터질 것이라며 김용범 정책실장이 언급한 '국민배당금'을 공산주의식 배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기업이 번 돈을 정부가 뺏어다가 나눠주는 것, 그거 공산당이나 하는 짓 아닙니까 여러분."
"많이 벌면 정부가 다 가져가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고 투자를 늘리겠냐"는 겁니다.
국민의힘에선 "사회주의식 기업이익 배급제", "국가주도형 약탈 경제"란 비판과 함께 김 실장에 대한 경질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추가 세수가 생길 것 같으면 매표할 생각보다 나라 빚 갚는 데 쓰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배당금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에선 선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직접 논의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기재부 차관 출신의 안도걸 의원은 "기업 이익을 강제로 나눠 갖자는 것이 아니"라며, 야권이 "본질을 왜곡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K-자본시장 특위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주가 하락은 해프닝"이라면서도 "굳이 논쟁해야 할 주제인지 의문"이라고 했고, 기재위원인 정일영 의원도 "정책실장이 혼란과 소동을 일으키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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