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출신 김용민, 유튜브서 '나무호 피격' 음모론…근거 없이 "美 의심"
등록: 2026.05.13 오후 21:09
수정: 2026.05.13 오후 22:27
[앵커]
왜 안 나오나 싶었습니다. 나무호가 피격된 지 열흘이 되도록 정부가 공격주체를 특정하지 못하자, 미국이 나무호를 공격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됐습니다. 근거는 제대로 내놓지 못했는데, 누가 했을까요? 알만한 쪽입니다.
보도에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무호 피격 사건이 미국 소행 같다는 주장은 어제 진보진영 팟캐스트 나꼼수 출신 김용민 씨 유튜브에서 나왔습니다.
심리연구소를 운영하는 김태형 씨가 갑자기 '미국 소행'을 주장하자, 김용민 씨도 맞장구를 칩니다.
김용민 / 방송인
"나무호 피격을 누가 했다고 보세요?"
김태형 / '심리연구소함께' 소장
"저는 뭐 미국이 하지 않았을까…"
김용민 / 방송인
"아 빙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소행이라고 추정할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긴장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주장 뿐이었습니다.
"과거 미국이 이라크를 벌집으로 만들어 놓고도 자성이 없다"는 등 반미성향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김용민 / 방송인
"(미국이)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수호하는 척했지만 살상은…"
김태형 / '심리연구소함께' 소장
"뒤로는 나쁜 짓만 하고."
김용민 / 방송인
"나쁜 짓 하는. 이런, 아휴 진짜 치가 떨립니다."
해당 유튜브 발언은 김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에도 실렸습니다.
과거 김 씨가 참여한 '나꼼수'에선 김어준 씨 등이 천안함 피격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란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야권에선 "정부가 소극적 태도로 초기 대응에 혼선을 자초하니 이런 음모론까지 나오는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 씨는 TV조선에 "의견을 음모론으로 매도하는 것은 언론의 태도가 아니"라면서 "'미국 책임론'은 상상조차 하지 말라는 건 공론의 장에서 과도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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