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파업하면 전 세계 메모리 공급 3~4% 차질…중국 반도체 반사 이익

  • 등록: 2026.05.20 오후 21:15

  • 수정: 2026.05.20 오후 22:38

[앵커]
주요 외신들도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 경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서인데,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사태를 가진 자와 더 가진자의 싸움이라고 한 블룸버그 통신.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공급업체라며 협상 결렬이 세계 기술 공급망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도 글로벌 D램 공급의 최대 4%, 낸드 공급의 최대 3%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AFP통신은 반도체는 한국 수출의 35%를 차지한다며 파업 장기화가 한국의 수출 주도형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단 정부 내부의 우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파업 영향이 제한적일 거란 관측도 제기됐는데, 한국 법원이 삼성 측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단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카밀 디미치 / 런던 자산운용사 파트너
"한국 대통령이 개입할 여지가 있습니다.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은 결국 파장을 남길 겁니다."

삼성발 공급망 불안에 대한 우려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엔 호재가 되는 모습입니다.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는 10% 가까이, 2위 화홍반도체는 18%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에 더해 삼성의 대체 공급처 후보로 부각된 겁니다.

다니엘 왕 / 중국 화홍반도체 최고재무책임자 (CFO)
"반도체 혁신은 국제 협력 틀에서만 생존, 성장할 수 있습니다. 화홍반도체는 개방적이고 경쟁력 있는 참여자가 되려고 합니다."

다만 일각에선 삼성과 중국 기업 간 기술력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과도한 기대라고 경계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