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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급 '파격적'…"메모리 1인당 6억 원"

  • 등록: 2026.05.21 오전 07:27

  • 수정: 2026.05.21 오전 07:36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환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환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 제도도 별도로 유지된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 합의로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삼고, 지급률 상한은 없다. 재원 배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이며, 공통 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가 영업이익이라고 가정할 경우,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00조원 안팎인데 이 경우 반도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31조5천억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DS 부문 전체인 7만8천명에 31조5천억원 중 40%가 돌아가는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사업부와 비메모리 사업부, 공통 조직 1인당 약 1억6천만원의 성과급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각 사업부에 분배되는 나머지 60%는 메모리 사업부(약 2만8천명)와 DS 부문 내 공통 조직(3만명)이 1:0.7 비율로 받게 된다. 메모리 사업부에는 1인당 약 3억8천만원, 공통 조직에는 약 2억7천만원이 추가로 돌아간다.

아울러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기존 OPI에 따라 약 5천만원(연봉 1억원 기준)을 더 받게 되는데, 이를 합치면 1인당 6억원의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받는 셈이다.

다만, 적자 사업부는 OPI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률로 하되, 적용 시점은 1년을 유예해 2027년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는데, 지급된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 가능하고, 3분의 1은 1년간 매각이 제한되고, 3분의 1은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향후 10년간 적용되고, 2026년∼2028년 해마다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2035년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을 조건으로 한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로 결정됐다.

아울러 사내주택 대부 제도, 자녀출산경조금 상향(첫째 100만원·둘째 200만원·셋째 이상 500만원) 등도 합의됐다.

또 상생협력 차원에서 DX(완제품)부문과 CSS사업팀에 대해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고, 협력업체 동반성장 등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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