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거기 커피 아니죠?"…관가로 번진 불매운동에 野 "5·18을 정치도구화"
등록: 2026.05.22 오후 21:24
수정: 2026.05.22 오후 21:29
[앵커]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사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파장, 정치권이 나서서 키우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운을 띄우면서 정부 부처들도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야당에선 '5.18 민주화운동을 정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훈식 / 청와대 비서실장 (어제)
"뭐 드시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 (어제)
"나는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서울 익선동 한옥거리를 깜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손에 커피가 들려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커피를 직접 주문하면서 "거기 커피는 아니죠?"라고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5.18 유족을 조롱했다며 직접 공개 비판했던 스타벅스를 다시 겨냥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20일)
"광주 5.18 문제에 대한 표현이나 또는 참혹한 피해자들에 대한 표현, 이런 것들이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나…."
부처들도 앞다퉈 스타벅스 불매, 자제 운동에 가세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민주주의 역사와 가치를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며 "많은 기관과 국민들도 공감해달라"고 했고, 국가보훈부는 스타벅스 사용 자제 내부 지침을 내렸습니다.
국방부도 스타벅스와 진행했던 업무 협약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스타벅스 정용진 회장은 다시 한번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정부 시절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벌였던 '노(NO) 재팬' 운동을 연상하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특정 기업 불매운동에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공공기관이 절제하지 못하고 시장의 자율 영역에까지 개입해서 특정한 정치목적을 앞세울 경우 더 큰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미 대표까지 경질한 신세계에 과잉대응한다"며 "5.18을 주취폭행 알리바이로 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자를 수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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