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출입 자제령'에도 스타벅스 간 '與 선거운동원'…野 "지선용 인민재판"

  • 등록: 2026.05.25 오후 21:18

  • 수정: 2026.05.25 오후 21:27

[앵커]
여권이 스타벅스 출입을 사실상 금지한 상황인데, 민주당 후보 캠프 소속 선거운동원들을 스타벅스에서 포착했다는 인증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커피를 마시든, 어디에서 만나든, 사실 그건 소비자의 마음일텐데, 앞에선 불매를 외치고, 뒤에선 이용하는 행태를 꼬집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야당에선 문재인정부 당시 지지층에게 반일 정서를 부추겼던 이른바 '죽창가'에 빗대 이번 선거에선 스타벅스가 대상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박민식 부산북갑 후보는 '내 커피는 내가 선택한다'는 손팻말과 함께 네 명이 각자 다른 브랜드 커피를 든 사진을 올렸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내가 마실 커피를 내가 고를 수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며 스타벅스 인증샷을 공개했습니다.

불매운동에 대한 맞불 성격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며 "스타벅스를 손에 들고 투표장에 가자"고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번 선거 '죽창가'의 대상은 스타벅스입니다. 이재명 재판취소 특검에 분노한 민심을 스타벅스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을 내린 민주당은 선거와 정치에 이용하는 건 오히려 국민의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0일)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후보자들이나 이런 분들께서는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캠프 선거운동원들이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측은 "대중 앞에서는 불매를 외치고 뒤에서는 애용하는 '내로남불'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과 강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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