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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 철거 중 붕괴…사망 3명·부상 3명

  • 등록: 2026.05.26 오후 21:00

  • 수정: 2026.05.26 오후 22:07

[앵커]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 60년 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오늘 오후 붕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철거 작업 완료를 두 달 남기고 마지막 구간에서 상판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새벽부터 이상조짐은 있었습니다. 철거 작업 중 일부 구간이 내려앉자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는데,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공사관계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붕괴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고, 왜 이런 일이 생긴건지 집중적으로 전해드릴텐데, 사고 상황부터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가차도 위쪽에서 붉은색 불꽃이 번쩍이더니, 힘없이 꺾인 상판 구조물이 지나가던 차량 위로 쏟아지고, 희뿌연 연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주변 식당에 있던 사람들도 굉음이 들리자 깜짝 놀라 밖을 내다봅니다.

"뭐야! 뭐하고 있어!"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김창태 / 서울 서대문구
"그런 소리는 처음 들었어. 대포 소리야 대포 소리. 꽝 소리를 하면서 연기가 나면서 흙먼지가 나면서…."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무너져내리면서 그 아래 있던 선로를 덮쳤습니다.

목격자
"무너지는 게 연기가 막 여기까지 왔었어요. 문 닫고 조금 있으니까 하얘지더라고…."

신고를 받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시간 여 만에 붕괴 잔해물에 깔린 6명 모두를 구조했지만, 3명은 숨졌고 3명은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나머지 7명은 붕괴 전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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